1. 담당변호사
변호사 임효승
2. 사실관계 및 의뢰인 상황
의뢰인 A씨는 과거 교제했던 연인 B씨와 약 1년간 연애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 이후 감정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몇 차례에 걸쳐 B씨에게 연락을 시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문자와 메신저를 통한 연락이 주였으며, 답장이 오지 않자 B씨의 오피스텔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대문 앞에서 기다리는 행동도 반복되었습니다.
A씨는 이러한 행동이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진심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해를 끼치기 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였으나, 상대방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접근과 주거지 방문이 극심한 불안감을 유발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에 따라 B씨는 A씨의 행동을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닌 위협적인 행위로 인식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과 형법상 주거침입 혐의로 접수하였고,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A씨는 본인이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 혼자 대응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법무법인 홍림에 사건을 의뢰하였습니다.
수사기관은 초동 단계부터 이 사건을 스토킹, 주거침입 기소유예 여부를 판단할 사안으로 분류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변호인의 전략적인 개입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3. 법무법인 홍림의 대응 전략 및 법리 구성
법무법인 홍림은 A씨가 무분별하게 접근하거나 폭력적이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피해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감정적 행위였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본 사건은 법적으로 스토킹과 주거침입 혐의가 적용될 수 있었으나, 이를 스토킹, 주거침입 기소유예 처분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먼저, 수사기관에 제출할 진술서와 반성문을 면밀히 검토하였습니다. A씨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심리상담 내역, 지인들의 탄원서, 심리치료 의사소견서 등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A씨의 행동이 단순 충동에서 비롯되었으며, 반복적이거나 계획적이지 않았음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였습니다.
또한, A씨가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자발적으로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하고, 접근금지 서약서까지 자필로 작성한 점도 주요하게 반영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전 조치를 통해 수사기관에 ‘재범 가능성이 낮은 사건’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고, 이는 향후 스토킹, 주거침입 기소유예 처분을 이끌어내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더불어 피해자와의 접촉은 전적으로 변호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뤄졌으며, 무리한 합의 시도 없이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고, 소정의 위자료를 제안하여 원만한 합의를 성사시켰습니다. 변호인의 이러한 전략적 대응은 사건의 법적 무게를 최소화하면서도 피해자 측 감정의 회복까지 유도한 효과적인 방식이었습니다.
4. 법무법인 홍림의 의견을 수용한 재판부의 결과
검찰은 본 사건이 단순 감정의 표현에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점과, 행위 이후 피의자가 보인 태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특히 변호인이 제출한 의견서에는 본 사건의 구조와 정황에 대해 상세히 서술되어 있었으며, 법리적으로도 스토킹, 주거침입 혐의가 인정 되지만 피의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를 이끌어낸 점, 범행 내용이 심각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에 한해 선처를 요구하였습니다.
검찰은 A씨가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 피해자와의 합의가 원만히 이루어진 점, 수사과정에서 반성의 태도가 명확했던 점 등을 고려하여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스토킹, 주거침입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기소유예는 형사처벌을 유예하고 사건을 종결시키는 검찰의 처분으로, 전과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피의자에게는 매우 유리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의 결과는 유사한 사건에서 방어 전략을 구성할 때 중요한 판례적 참조가 될 수 있으며, 스토킹, 주거침입 기소유예 처분의 기준이 단순히 법률적 요소뿐만 아니라 정황과 반성의 진정성에 기반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5. 사건 조언
최근 연인 간 갈등에서 비롯된 스토킹 및 주거침입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감정이 앞서 무심코 저지른 행동이 형사처벌로 이어지고, 한순간의 판단 실수로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전 연인에 대한 미련으로 자택을 방문하거나, 연락을 반복하는 행위, 공동 현관에 침입하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주거침입으로 간주될 수 있고, 피해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스토킹, 주거침입 기소유예가 아닌 정식 기소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 처했다면 절대로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형사사건 경험이 풍부한 변호인의 조력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진술부터 자료 제출, 피해자와의 접촉 방식까지 모든 부분에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감정적인 대응이나 무리한 사과 시도는 사건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처럼 빠르게 대응하고, 피해자와의 합의를 통해 스토킹, 주거침입 기소유예 처분을 이끌어낸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결국 핵심은 ‘초기 대응’이며,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준비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사건 결과를 좌우하게 됩니다
6. 관련 사건
스토킹 성공사례 - 전 여친 집, 직장 찾아갔지만 변호인 조력으로 기소유예 이끈 사례